광주에 비즈니스 전문호텔을 표방하는 광주그린호텔이 오는 19일 문을 연다.

광주시 동구 수기동 구 현대극장 옆에 위치한 광주그린호텔은 이날 오전 11시 지역 기관장과 경제계 인사, 시공업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호텔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면적 7600㎡(2300평)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2층에 비즈니스맨을 위한 객실 44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커피숍, 2층에는 연회 룸을 갖춘 남도 전통 한정식, 3층과 4-5층은 다양한 사우나 공간을 비롯해 피부관리숍, 미용실, 헬스 장비를 갖춘 휘트니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또 10층은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 연찬회, 워크숍, 모임 등의 행사가 가능한 120석 규모의 대형 연회장과 비즈니스 룸도 마련돼 있다.

호텔에서는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고을 시민문화관, 예술의 거리에 인접해 있어 예향(藝鄕) 광주의 품격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광주그린호텔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LED 조명과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으며 호텔내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태양열 집열판 등의 기술을 추가로 적용, 그린에너지 하이브리드 호텔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호텔 시공업체인 ㈜지앤알 최오진 대표이사는 “호텔 외부와 실내 환경을 빛과 문화로 꾸며 아늑하고 내 집 같은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지닌 호텔로 탄생할 것”이라며 “아울러 광주그린호텔은 친환경 빌딩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호텔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