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그린홀딩스는 17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계열사 KC코트렐 보통주를 주당 1만3800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개 매수는 KC그린홀딩스가 KC코트렐 보통주를 매수하는 대신 현금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상장한 KC그린홀딩스 신주를 대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주주 지분 34%가 1차 대상이며, 목표지분은 50%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3일부터 22일까지다.

KC그린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1월 1일 투자부분을 담당하는 KC그린홀딩스와 기존 제조사업을 담당하는 KC코트렐로 인적분할됐다. 따라서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은 지분 관계가 없는 상태다.

KC그린홀딩스 측은 "이번 공개매수는 지주회사 체제의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KC코트렐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자회사에 대한 주식소유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KC코트렐 발행주식을 20% 이상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