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요즘 鄭총리가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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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선거정국에 주목 못받아
충청 찾아 세종시 행보 다시 시동
충청 찾아 세종시 행보 다시 시동
'정운찬 국무총리가 안보인다. '
취임 이후 줄곧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 총리의 행보가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한달여 동안 지루하게 이어진 '천안함 정국'여파로 세종시 수정 동력을 상실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천안함 정국이 곧바로 선거정국으로 연결돼 정 총리의 의미 있는 행보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주도면밀하지 못해 생긴 '말 실수'로 일부 언론에 잠시 거론된 게 고작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내각 전반을 관리하는 통상적인 업무는 계속 챙기고 있다"며 "언론에 나오지 않는다고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정 총리도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17일 충청지역을 찾는 등 세종시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내달 9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2차 발사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충남대를 찾아 '세계 경제와 지역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 총리는 특강 후 '세종시에 충청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충남대가 들어갈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떠하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세종시에 지역 대학이 주체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8일에는 삼성전자 한화 등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정 총리는 기업들의 투자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향후 세종시 수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좀 더 기다려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는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정 총리 역시 세종시 의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취임 이후 줄곧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 총리의 행보가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한달여 동안 지루하게 이어진 '천안함 정국'여파로 세종시 수정 동력을 상실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천안함 정국이 곧바로 선거정국으로 연결돼 정 총리의 의미 있는 행보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주도면밀하지 못해 생긴 '말 실수'로 일부 언론에 잠시 거론된 게 고작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내각 전반을 관리하는 통상적인 업무는 계속 챙기고 있다"며 "언론에 나오지 않는다고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정 총리도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17일 충청지역을 찾는 등 세종시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내달 9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2차 발사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충남대를 찾아 '세계 경제와 지역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 총리는 특강 후 '세종시에 충청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충남대가 들어갈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떠하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세종시에 지역 대학이 주체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8일에는 삼성전자 한화 등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정 총리는 기업들의 투자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향후 세종시 수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좀 더 기다려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는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정 총리 역시 세종시 의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