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카지노 영업장을 2배로 늘린다. 강원랜드는 2012년까지 1조3천854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종합 리조트로 도약하는 내용의 `비전 2012'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우선 카지노 영업장을 리모델링해 6천㎡의 공간을 2배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카지노 슬롯머신은 현 대수를 유지키로 했다. 또 리조트형 컨벤션이 포함된 22층 규모의 호텔을 새로 세우고, 500실 규모의 콘도를 증축할 계획이다. 가족 고객들을 위한 워터파크의 신설과 주차공간 확충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를 거점으로 강원 남부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정선과 삼척, 영월, 태백 등 4개 폐광지역을 관광 클러스터화하는사업에 5천492억원을 투자한다. 최영 사장은 "카지노 영업장이 너무 좁아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