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국 대학가에 '아이폰 수리매장' 창업 바람이 일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의 '아이크랙트(iCracked)'라는 아이폰 수리매장을 예로 들면서 미국 대학가의 새로운 창업 모델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깨진(cracked)'이라는 뜻의 아이크랙트는 이 대학 4학년생 AJ 포사이드(22)가 아이폰이 고장은 잦은 반면 수리 서비스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착안,지난해 1월 창업했다. 지금 아이크랙트는 매주 1200~1500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아이크랙트의 성공 요인은 주 소비자인 대학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철저히 분석해 공략한 것이다. 아이크랙트의 수리비는 75달러로,200달러에 달하는 애플 수리비의 절반에 못 미친다. 게다가 수리를 맡긴 당일 바로 고쳐주는 '원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