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휴대폰 점유율 사상 첫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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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면서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전문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림)은 스마트폰 열풍을 등에 업고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6일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천23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분기(26.7%)와 비교하면 3.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도 6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2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업체들을 따돌렸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 전체적으로 삼성은 1분기 1천29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 시장 점유율 29.9%를 달성하면서 2008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008년 21.7%에서 지난해 25.7%로 상승하면서 1997년 시장 진출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A는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2006년 대비 점유율을 2배 가까이 올렸으며 모든 제품 카테고리와 모든 사업자에 걸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79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며 18.3%의 시장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삼성, LG에 이어 스마트폰 전문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림)이 처음으로 북미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림은 1분기 북미시장에서 51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1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모토로라(470만대, 10.9%)를 제쳤다.
림과 모토로라에 이어 애플은 1분기 단일 모델인 아이폰으로만 310만대를 북미 시장에서 팔아 7.1%의 시장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