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5일 연속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4.29%(930원) 급등한 744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5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한때 8.29%가 오른 70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지난 7일 5460원에서 5거래일 만에 7000원대로 2000원가량 훌쩍 뛰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7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최근 발표한 1·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758억원과 11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9%와 174.8% 증가하고 순이익 역시 95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덕분이다. 각 증권사들도 일제히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T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다. 대우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5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3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4600원에서 9400원으로 2배 이상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