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자전거 이용자가 연간 100일 왕복거리 30km를 출퇴근하면 344만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4일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용역이 대구시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승용차 이용 감소로 인한 연료비 절감 51만원, 대기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인한 환경개선비용 47만여원, 교통량 감소 및 통행속도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비용 감소 27만여원, 건강증진으로 인한 경제적 절감비용 217만여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서는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교통량과 사고를 줄일 수 있으며, 차량운행 비용 및 소음감소, 주차공간 감소로 인한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에 따른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연구발표에 의하면 자전거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타면 대장암 60%감소, 심혈관 계통 질병 50%감소, 고혈압·당뇨·비만 30%감소, 대퇴부 골절·골다공증은 50%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