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중인 4인승 항공기의 수출길이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4인승 항공기 'KC-100'의 수출을 위해 미 연방항공국(FAA)의 시범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AA 인증은 미국에 국산항공기를 수출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인증시스템이 연방항공국의 시스템과 동등한지 기술평가를 받는 것으로, 미국 랜돌프 바빗 청장이 방한해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인증시스템 평가는 항공기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비행성능과 구조설계, 연료계통, 안전장비 등 비행안전과 관련된 약 1900여개 항목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 중인 KC-100(4인승) 항공기를 시범인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7월 중 인증시스템 평가 등을 거쳐 미 연방항공국(FAA)의 시범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