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든 연상이든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을 둔 여성은 남편과 나이가 비슷한 여성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통계학연구소의 스벤 드레팔(Sven Drefahl) 박사는 덴마크 부부 200만쌍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7-9세 연하 남편을 둔 여성은 비슷한 나이의 남편을 둔 여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평균 20% 높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차이가 많은 연상의 남편을 둔 여성 역시 남편과 나이가 비슷한 여성보다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여성으로서는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남성을 배우자로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드레팔 박사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남편이 아내보다 평균 2.3살 많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좀 달랐다.

7-9년 연하의 아내를 둔 남성은 아내와 나이가 비슷한 남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상의 여성을 아내로 둔 남성은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높았다.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회규범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등 사회제약이 따르고 이로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드레팔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경우라도 남녀 간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인구통계학(Demography)'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