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 신지애(22·미래에셋)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미국LPGA투어 벨마이크로LPGA클래식 첫 날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선두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에게 5타 뒤진 공동 22위다.현재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차이는 0.12점이다.이 대회에서 미야자토가 신지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국 선수가운데는 이지영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이미나와 최혜정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박세리와 최나연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재미교포 미셸 위(21·나이키골프)는 이븐파 72타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선두 무노즈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한뒤 퀄리파잉토너먼트를 거쳐 올해 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투어프로로는 보기 드물게 대학(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심리학 전공)을 졸업했다.이날 자신의 종전 생애 18홀 최소타수(70타)를 5타나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