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소·벤처기업들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잇따라 성금을 기탁했다.



충남테크노파크(이하 CTP) 입주기업인 (주)세라테크(대표 이상규)는 지난 11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구현하자는 뜻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CTP에 맡겼다. CTP 임직원들로 구성된 `CTP Serving Members`가 지난 2008년 2월부터 매월 한차례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CTP의 또 다른 입주기업인 (주)콧데, 써밋디자인(주), (주)코드바이오가 결식아동을 위한 `십시일반 사랑의 모금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CTP 입주기업협의회(회장 원유석·한백시스템 대표)의 주도로 10여개의 입주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모아진 성금 400여만원은 풀뿌리희망재단에 전달돼 결식아동 돕기에 사용됐다.

CTP 김학민 원장도 이번 행사에서 50명의 결식아동 식비를 기탁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28일과 29일에는 CTP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천안함 순국 장병 돕기 성금 모금에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아진 95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CTP 기업지원단 박준수 단장은 “CTP 임직원들로 구성된 `CTP Serving Members` 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게 운영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