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이기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하반기 모멘텀은 미국 시장점유율의 상승 여부"라며 "이미 시장은 점유율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상승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레벨 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YF쏘나타와 Tucson ix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YF쏘나타가 월 판매 2만대 수준을, Tucson ix가 월 판매 5천대 수준을 기록한다면 미국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계절조정 연환산 자동차 수요는 1070만대~1170만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5%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위해서는 54만대~58만대의 연 판매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3월~4월 월 평균 미국 판매량이 4만5천512대로 단순 연환산을 하면 54만6천대 수준"이라며 "이를 근거로 볼 때, YF쏘나타와 Tucson ix의 판매모멘텀 발생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이 레벨 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