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간 끌어온 통신사 마케팅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먼저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3월 합의한 것처럼 유·무선을 분리해 각각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을 22%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지출 해야 됩니다. 다만 마케팅비 총액 한도내에서 천억원까지는 유무선을 이동해 지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와이브로, IPTV 등 신성장 분야의 활성화를 고려했고, 일반적으로 후발사업자의 마케팅 비율이 지배적 사업자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매출액은 단말기 매출액을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하고 광고선전비도 마케팅비에서 뺐습니다. 이와함께 유무선 분리는 회계분리기준 등 합리적인 배분기준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방통위는 회계분리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며 통신사업자들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매 분기별로 통신사업자별 마케팅비 집행 실적을 공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에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하반기 중 대대적인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과 경품 등 불법 마케팅을 조장한 사업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5월부터 시행되며, 7월말 상반기 집행실적 점검 결과, 시장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등 필요한 경우에는 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이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마케팅비를 줄여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는 통신사 대표들의 합의 정신에 따라 마케팅비 절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방통위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