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용 웨이퍼 샘플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 한국실리콘의 폴리실리콘을 받아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오성엘에스티는 그동안 삼성전자로의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샘플공급으로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면 오성엘에스티의 웨이퍼 공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인 태양전지 사업을 위해 국내 소재 업체와도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태양광 소재 수요 확대로 태양전지 가격은 현재 장당 3.5달러 수준에서 연말이면 4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현재 웨이퍼가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라며 "생산비용 효율화를 위해 캐퍼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성엘에스티는 올해말까지 웨이퍼 생산 캐퍼를 210MW 내년까지 4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