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선예와 예은이 멤버들이 미국에서 소속사로부터 부당대우를 받았다는 전 영어 개인교사 대니얼 고스(Daniel Gauss)의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선예는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전 영어 선생님이 언급하신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다. 특히 개인적인 집안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일에 대해서는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몇 달 전 아빠께서 오랫동안 앓고 계시던 병이 갑자기 악화되어 갑자기 병원에 가셨다. 그 소식을 듣고 뉴욕에서 바로 입국했다. 마침 일주일 후에 한국 스케줄로 인해 다른 멤버들 또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시기라 일주일간 아빠 곁에서 간호를 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셔서 주치의와 가족들과 회의를 한 후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활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미가 한국에서 탈장 수술을 받은 후 뉴욕으로 와서 후유증이 조금 남았을 때 우리와 회사의 제안으로 완치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병원을 왕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우리가 미국에 온 것은 회사의 제안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 온 사항이고 미국에 온 지 1년이 넘은 지금 뉴욕에서의 생활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즐겁고 감사한 일이 많다.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고 경험하고 있다. 전 영어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 모든 이야기를 회사에 말씀드렸으니 잘 처리해 주실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가지고 솔직한 입장만 이야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예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꼭 한가지만은 말해야겠다. 어느 날은 녹음을 하다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더니 비타민 한통을 주시면서 하루에 한알씩 꼭 먹으라고 하셨다. 또 어느 날은 천연꿀 다섯통씩을 사오셔선 아침마다 꼭 한숫갈씩 먹으라셨다. 생일이면 직접 고른 강아지 카드에 진심어린 말들로 빼곡히 적어주셨다. 이게 그동안 우리가 받은 '부당한 대우'다. 우리는 그만큼 돌려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원더걸스의 영어 개인교습을 담당했던 대니얼 고스는 11일 코리아헤럴드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원더걸스 멤버들이 최소한의 의료보험도 없이 활동했고, JYPE 사무실을 개조, 멤버들을 머무르게 해 뉴욕시로부터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또 "선예의 아버지가 호흡곤란 상태로 응급차에 실려 간 상황에서도 선예는 무대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더걸스는 16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2 Different Tears'라는 신곡으로 다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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