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4%를 넘던 실업률도 3%대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취업자 수는 239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만1000명 늘었다. 이는 2005년 8월(46만5000명 증가) 이후 5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제조업 일자리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5000개 늘어 2000년 10월(15만9000개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실업률은 3.8%로 작년 12월(3.5%) 이후 4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고용전략회의에서 "노동시장 유연성을 위해 고용 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제로 일하는 정규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종태/홍영식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