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2%) 내린 512.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여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57포인트
(0.50%) 오른 514.79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협공이 계속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1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주요 주주였던 KT&G가 보유 지분 전량을 블록딜(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41% 내린 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 ICT와 태웅, 메가스터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대장주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다음, 동서, CJ오쇼핑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다코와 유니크,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등 자동차부품 관련주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우리이티아이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은 삼성전자의 투자 수혜 기대로 크게 올랐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해 3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4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6841만주, 거래대금은 2조202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