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장의 관심은 상장을 마무리한 삼성생명이 얼마만큼의 파급효과를 낼지에 모아져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 4위, 금융대장주로 뛰어오른 삼성생명.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같은 그룹계열사보다는 범 삼성가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CJ제일제당 같은 기업들이 아무래도 주식처분을 통해서 차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신세계는 삼성생명 지분 13.57%를 보유하고 있어 구주매출로만 5천5백억원의 투자자산 처분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5%까지 높아진 보험주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IG투자증권은 보험주 가운데서도 손해보험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를 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19조원에 달하는 청약환불금의 향배도 관심거리입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생명의 공모자금이 일정부분 시장으로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수급적인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또한 전문가들은 삼성생명 청약열기 만도를 비롯한 공모주 시장에 그대로 이어져 수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삼성생명이 국내 증시의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는 셈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