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168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0.56%) 오른 1679.52를 기록 중이다.

장중 1680.16까지 오른 지수는 잠시 주춤한 이후 다시 한번 1680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고용동향이 개선됐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9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만1000명 늘었다. 이는 2005년 8월 이래 최대 규모다. 또한 4월 실업률은 3.8%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개인이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09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투신 역시 각각 730, 2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금융, 전기전자, 건설 등을 중심으로 19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15억원, 비차익거래는 1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6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보험업종은 1.23% 하락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생명은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가보다 8%가량 높은 수준인 11만9500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생명,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보험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등 4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5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