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펀드A'가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밸류포커스펀드A의 6개월 수익률은 22.96%로 가치주펀드는 물론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3.76%)을 여섯배 이상 웃돈다.

KB가치주선정모델은 기존 가치주펀드의 종목발굴의 기본이 되는 자산주나 고배당주 외에도 신가치주개념을 도입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에도 일정부문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최근 3개월간은 주식시장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던 IT(정보기술) 관련 장비 및 부품 가치주들의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펀드 수익률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IT 대형주와 자동차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시장관심에서 멀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철강주와 건설주를 비롯하여 약 15개 기업을 추가로 편입하여 현재 80여개 기업에 투자 중"이라고 덧붙였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도 매일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설정액도 487억원까지 늘어났으며, 1분기 수익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입액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41%),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9%),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1.98%)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며, 가입후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