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범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가수 김범수가 노래로 불러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첫 방송된 SBS 월화극 ‘자이언트’의 OST 타이틀곡 ‘에델바이스’를 김범수가 발표한 것.

SBS 창사 20주년 기념 50부작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격동의 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강모(이범수)의 성공과 시련, 사랑과 욕망을 다룬 직품. 김범수가 부른 ‘에델바이스’는 강모의 굴곡진 인생을 그대로 함축시킨 내용이다.

‘소중한 추억’이라는 에델바이스의 꽃말처럼 강모는 옛날을 그리워한다. 어린 시절의 가난을 딛고 건설업계의 신화로 우뚝 섰지만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건 지나간 날들에 대한 회한과 추억이다.

11일 공개된 1차 음원에는 김범수의 ‘에델바이스’와 함께 신지의 엔딩곡 ‘한걸음씩’도 포함돼 있다. 56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신지 특유의 샤우트 창법이 어우러진 이 노래는 주인공 강모를 향한 정연(박진희)의 애틋한 사랑을 묘사했다.

한편, 첫 선을 보인 '자이언트'는 아역 김수현, 여진구, 남지현 등 아역들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회는 10%, 2회는 13.5%를 기록,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