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3거래일 연속 자금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3660억원이 유입됐다. 지난 4일과 6일 각각 469억원, 307억원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커졌다.

모처럼 뭉칫돈이 유입되면서 5월들어 누적된 자금유입액만도 3566억원에 달하고 있다.

보험 ETF인 '현대HiShares보험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가 118억원으로 설정됐다. ETF가 포함된 자금 유입도 367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해외주식형펀드는 2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지속하고 있다. 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펀드는 7일 312억원이 빠져나가 5월들어 672억원이 유출됐다.

삼성생명 공모주청약 반환자금은 MMF(머니마켓펀드)에 몰렸다. 7일에만 1조4137억원이 유입됐다.

임진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코스피 급락으로 일반형 및 인덱스형 국내주식형펀드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2조9490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4040억원 감소했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4조2280억원으로 713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