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1'의 호조로 성장둔화폭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3% 감소했지만 추정치는 13.3% 웃돌았다"며 "리니지1 국내 게임 매출이 이벤트와 이용자수 확대로 인한 월정액 매출 증가고 42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벤트 등 수익모델 다변화는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능해 수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리니지1 호조로 전년보다 각각 12.1%와 23.7% 증가해 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며 "1분기 북미와 유럽의 '아이온' 트래픽과 매출이 감소했는데, 1.9와 2.0버전이 각각 이달과 3분기에 업데이트되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