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플란트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전문 치과병원을 표방하며 최근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2007년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원을 개원한 석플란트는 1년 만에 잠실 롯데호텔점과 일산점 대전점 대구점 울산점 전주점 등을 잇따라 열었다.

또 전국 광역시로 지점을 확대하기 위해 각 지역 의사를 대상으로 동업에 나설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환자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료와 의료서비스로 치과 의료의 질을 높이고 한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병원을 탄생시키겠다는 게 석플란트의 목표다.

특히 석플란트는 정부가 의료관광서비스를 차세대 육성 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금 국내 의료관광의 중심에 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석플란트는 중국의 호텔 및 고급 스파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남 본원에 영어 일어 중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고용해 VIP 및 외국인환자 전용클리닉을 새롭게 열었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은 국내 의료관광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중국의 얀다그룹이 최근 발표한 '얀다 국제 헬스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치과시술 수요가 많은 반면 임플란트 시술이 초기 단계여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56만1983㎡(약 17만평) 부지에 약 14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신도시를 만드는 이 프로젝트는 호텔 종합병원 노인요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석플란트치과병원도 이 신도시에 입주한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은 국내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의 의술과 노하우를 브랜드화해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