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 국내 최초 투자신탁회사로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자산운용 시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투신운용은 현재 관리자산이 18조원에 달하는 리딩 자산운용사로,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운용사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한국투자 삼성그룹주식형펀드'와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펀드''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 등은 지난 3년간 시장 평균보다 매년 10%포인트 이상 초과 수익을 달성한 대표 펀드다.

비결은 경쟁력 있는 리서치팀과 팀제 운용시스템 덕분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투신운용은 평균 업무 경력 5년이 넘는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리서치팀과 45명의 펀드매니저로 구성된 '팀 어프로치 투자위원회'를 통해 운용에 필요한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또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탐방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한국투신운용은 주식과 채권 외에도 새로운 투자시장을 적극 개척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 SOC(사회간접자본)운용본부를 처음 독립된 조직으로 두고 변호사,회계사,국책은행의 SOC사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의 유전펀드,탄소펀드 등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 들어선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2조원 규모 '글로벌 인프라 펀드'의 주간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