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로 폭락했던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연합(EU)이 유로존의 재정안정을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출발했다. 1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95% 상승한 5274.66,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3.27% 상승한 5907.79,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무려 5.59% 오른 3582.18로 장을 시작했다. 이밖에 스페인 증시는 9.47%, 포르투갈 증시는 7.51%, 이탈리아 증시는 6.0%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FTSE100 지수가 8%, DAX 30지수가 7%, CAC 40지수가 11%나 폭락했었다. EU는 전날 긴급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통화기금 자금지원을 포함해 최대 75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