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김경태(24·신한은행)가 처음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00위안에 랭크됐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1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경태는 평점 1.47로 랭킹 98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것으로 그가 100위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경태는 프로전향후 출전한 첫 3개 대회를 휩쓸었고 지난해 일본골프투어에서 활약하며 랭킹을 100위대로 끌어올렸다.그리고 9일 끝난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단독 2위를 한데 힘입어 100내로 진입했다.

이로써 한국골퍼들은 양용은(21위) 최경주(36위)에 이어 김경태까지 3명이 랭킹 100위안에 들었다.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평점 1.35로 112위에 올라있어 조만간 100위권 진입가능성이 높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은 랭킹 1,2위를 고수했다.두 선수의 평점차는 지난주 1.51점에서 1.31점으로 줄었다.우즈는 목 부상으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도중 기권함으로써 언제 다시 투어에 복귀할지 미지수다.또 최근 투어 두 대회에 연속 출전한 미켈슨도 몇 주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여 두 선수의 랭킹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