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태양광 · 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인 '솔라윈(SolaWin)'을 독자 개발, 카자흐스탄 신 ·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대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모한 '카자흐스탄 신 · 재생에너지를 통한 청정식수 공급 및 녹색마을 조성'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총 150만달러(약 17억여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카자흐스탄 오지 마을에 솔라윈(50㎾급)을 설치,무공해 전력과 지하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대구도시가스는 에너지 절약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자립형 그린 빌리지 및 하우스 조성'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광물에너지부 등과의 협력을 강화,현지 신 ·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