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0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100만 번째 가입자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티월드(T-World) 매장을 방문해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A'를 구입한 대학생 이은원씨(23)였다. 이씨는 100만원 상당의 넷북과 무선공유기 브리지 1년 요금 무료,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100만원 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003년 국내 첫 스마트폰이었던 삼성전자의 '미츠'를 출시했고,2007년에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히트상품 '블랙잭'을 내놓았다. 하지만 당시는 데이터통화요금이 너무 비싸 활성화되지 못했다.

SK텔레콤 측은 옴니아2 출시 이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6개월간 스마트폰 가입자가 약 7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11월 전체 휴대폰 판매 비중의 6% 미만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갤럭시A,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폰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판매량의 20% 수준으로 높아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