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보금자리만큼 싸게…별내지구 '분양가 전략'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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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내 한화건설의'꿈에그린 더 스타' 분양가가 인근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구리 갈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분양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7일 청약을 받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평균 2.9 대 1로 선전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민간분양가 인하를 이끌었는지,다른 지역 민간 분양가도 이처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용 84㎡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꿈에그린 더 스타' 분양가는 3억2420만~3억5980만원,갈매 보금자리 84㎡는 3억3240만~3억4430만원이다. '꿈에그린'은 일반 공공택지에 짓는 민간주택이고 갈매지구는 보금자리지구인데도 분양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꿈에그린' 시행사인 진원E&C 관계자는 "지난달 분양승인 신청 때 갈매지구 예상 분양가는 3.3㎡당 800만~900만원이었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지 않으면 미분양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아래에서 분양가를 계산할 때 들어가는 기본형 건축비의 가산비 항목을 많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진원E&C가 작년 별내지구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중소형 필지(전용 85㎡ 이하 주택만 짓는 땅)인 탓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싸게 공급받은 때문이다. 별내지구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여서 토지공급가가 보금자리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면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는 땅값이 좌우하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지,중소형 필지라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분양가가 보금자리 수준으로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전용 84㎡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꿈에그린 더 스타' 분양가는 3억2420만~3억5980만원,갈매 보금자리 84㎡는 3억3240만~3억4430만원이다. '꿈에그린'은 일반 공공택지에 짓는 민간주택이고 갈매지구는 보금자리지구인데도 분양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꿈에그린' 시행사인 진원E&C 관계자는 "지난달 분양승인 신청 때 갈매지구 예상 분양가는 3.3㎡당 800만~900만원이었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지 않으면 미분양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아래에서 분양가를 계산할 때 들어가는 기본형 건축비의 가산비 항목을 많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진원E&C가 작년 별내지구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중소형 필지(전용 85㎡ 이하 주택만 짓는 땅)인 탓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싸게 공급받은 때문이다. 별내지구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여서 토지공급가가 보금자리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면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는 땅값이 좌우하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지,중소형 필지라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분양가가 보금자리 수준으로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