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검사 전문기업인 케이엔디티앤아이(KNDT)가 다음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KNDT는 1991년 3월 비파괴검사를 주요 사업으로 시작해 원자력 방사선 관리사업 및 환경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중견기업이다. 종합기술검사서비스 및 관련장비 제조업체로 최근 원자력 테마주로 관심을 받아왔다.

KNDT의 주 사업인 ‘비파괴검사(NDT, Non-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제품을 원형과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고 내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발전소나 석유화학 등 각종 플랜트 설비, 대형 교량 등 내부 구조를 볼 수 없는 대형 구조물들의 검사에 이용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KNDT는 20여 년간 방사선관리사업 및 비파괴사업 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하면서 원자력 테마주로서 관심이 집중돼왔다"고 말했다.

KNDT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환경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결정화 장비 개발 등의 공정개발과 토양, 해양, 방사성 폐기물 등의 분석사업에도 진출한 데 이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KNDT는 총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7000~8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26억~153억원을 조달 할 예정이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이 되며, 청약 예정일은 6월 3~4일이다. 교보증권이 주관하며 6월 15일 상장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