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어는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세계 최고 종합 여행레저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여행산업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리조트 인수 및 개발을 통해 여행과 레저를 접목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유투어는 여행사업부문 업계 1위를 목표로 항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대리점과 협력 판매점 확대를 통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서울시 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미국 태권도 방한 팸 투어 사업'과 '더 바이블엑스포 2010' 등 국제적 행사에 전담 여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중국의 대형 여행사인 '화평국제여행사'와 상호 업무계약을 체결해 연간 최소 5000명에서 1만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평국제여행사는 중국 내 10위권에 드는 공영 여행사다. 자유투어는 평창 로하스파크,제주 나폴리리조트를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여행과 레저,골프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회원권인 '클럽 로하스'를 론칭해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방광식 자유투어 사장은 "동판교의 상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0년 목표인 매출 382억원,영업이익 108억원 달성을 무난히 실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투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2%나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으며,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13억원과 25억원으로 134.6%와 623.8% 증가했다. 4년 만의 흑자전환을 이뤘던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버금가는 실적을 1분기 만에 달성한 셈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