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칸 영화제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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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63회를 맞는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영화 '드라퀼라'가 이탈리아인들을 모욕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산드로 본디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드라퀼라'는 진실을 왜곡한 선동 영화"라며 항의 표시로 칸영화제 주최 측의 초청장을 거절했다. 드라퀼라는 드라큘라와 이탈리아 지명인 아퀼라의 합성어로 이탈리아 감독인 사비나 구찬티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지난해 4월 아퀼라를 강타한 지진 발생 후의 복구작업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구찬티 감독은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권위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산드로 본디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드라퀼라'는 진실을 왜곡한 선동 영화"라며 항의 표시로 칸영화제 주최 측의 초청장을 거절했다. 드라퀼라는 드라큘라와 이탈리아 지명인 아퀼라의 합성어로 이탈리아 감독인 사비나 구찬티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지난해 4월 아퀼라를 강타한 지진 발생 후의 복구작업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구찬티 감독은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권위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