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이 13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됐다. 심각한 재정적자 위기에 처한 영국이'경제위기의 해결사'를 자임하며 작은 정부와 시장경쟁 논리를 강조한 보수당을 선택한 것이다. 보수당 정권은 5년 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 과감한 지출 축소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36년 만에 등장함에 따라 험로가 예상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리더십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