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다음주(10∼14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이 대표주관하는 한국수력원자력 15회차 2600억원을 포함해 총 33건, 89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이번주(3∼7일) 발행계획인 24건, 1조94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9건, 발행금액은 2040억원 줄어든 수치다. 자금용도는 시설자금 3300억원·운영자금 2800억원·차환자금 28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측은 "3주 연속 1조원 이상 규모의 발행을 이어온 데 따라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과 국제적 저금리 공조 균열로 인한 채권시장의 금리 변동성 확대가 발행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