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 처음으로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다.

KIC는 7월 중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에 인력을 파견,투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KIC는 2005년 7월 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을 효과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292억3000만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투자만 할 수 있으며 국내투자는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KIC는 지속적으로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제자본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뉴욕이나 영국 런던 등의 시장이 열릴 때 한국은 야간이라 정보 흐름을 현재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KIC는 뉴욕 사무소 개설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린 상태며 관리인력 1명,투자인력 2명 등 모두 4명의 직원을 현지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