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이익 모멘텀 유지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은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 회복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원재료 가격 하락, 환율 하락, 라이신 및 핵산 가격 상승, 이자비용 감소 등이 주가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은 라이신 및 핵산가격, 원당가격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라이신가격은 1분기에 톤당 1820달러로 전년동기의 1370달러에 비해 급등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5월 현재 유럽 기준 라이신가격이 2000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라이신에서의 이익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핵산가격도 경쟁사의 정상가동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까지는 현재의 높은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삼성생명 주식 매각 대금 유입으로 이자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