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멜파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했고,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정훈 연구원은 "멜파스의 1분기 매출액은 497억원으로 정전식 터치패널에 대한 탄탄한 수요로 전분기 대비 8.3%,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하반기 다수의 신규모델을 출시해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다수의 신규 휴대폰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실적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보급형 터치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멜파스의 터치패널 모듈 출하량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멜파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는 탄탄한 정전식 터치패널 수요와 경쟁사보다 월등한 생산수율 및 품질 등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