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케미칼, 전자재료, 패션 사업 부분의 영업이익 증가와 영업외 손익이 개선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66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2% 증가한 1조1642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775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차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 20% 증가한 1조1986억원, 927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669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케미칼 사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AN(아크릴로니트릴)과 BD(부타디엔) 등 원재료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2분기 주요 자회사인 삼성석유화학의 주력제품인 테레프탈릭산(TPA)마진이 개선돼 영업외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