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천안함과 6자회담을 연계할 것임을 확실히했다. 미국 국무부는 5일 천안함 조사결과에 따라서 6자회담에 대한 대응방안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공식 재확인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조사와 6자회담 재개를 투 트랙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과거 회담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왔다"며 "천안함 조사가 마무리되고 난 후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답변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조사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다시 강조하면서 "우리는 한국의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6자회담 프로세스가 진전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해야 할 의무들이 실천돼야 한다"며 "그것은 수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우리는 이 회담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중국과 공유해왔다"며 중국 측에 북.중 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전달했음을 밝혔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