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적 해학과 풋풋한 서정'전(23일까지,서울 청담동 백운 갤러리)=호랑이와 까치를 소재로 한국적 정감이 담긴 그림을 그리는 모용수씨의 개인전.향토성 짙은 일상 풍경을 해학적이고 동화적으로 묘사했다. 울긋불긋한 양귀비 꽃밭 사이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를 그린 '봄의 향연',명품 가방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묘사한 '사랑' 등 30여점이 걸렸다. (02)3018-2355

◆박주옥 개인전(19일까지,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사진 필름에서 볼 수 있는 네거티브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는 화가의 작품전.나무가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뒤 사진의 음영을 반전시킨 이미지를 다시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방식의 '안티-스타'(Anti-Star) 시리즈 등 20여점이 출품됐다. (02)730-7817

◆아프리카 사진전(14일까지,서울 갤러리 카페)=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아프리카를 찾아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안영상씨의 작품전.컬러와 흑백 사진 48점을 선보이며,수익금 전액은 케냐 마사이 마을의 우물파기 사업에 지원될 예정.(02)2638-2002

◆데미언 허스트전(15일까지,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영국 작가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전.나비 시리즈를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 시리즈,스핀 시리즈를 판화로 옮긴 작품 등 35점이 전시된다. (02)3446-0070

◆임충섭 개인전(30일까지,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설치 작가 임씨의 개인전.고희를 앞둔 작가는 최근 10년간의 작업을 돌아보며 동양의 정신성을 보여주는 근작 '월인천강'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02)73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