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유럽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670선 중반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락 연구원은 6일 "그동안 잠복해 있던 악재가 모멘텀 공백기로 접어들면서 떠오르자 국내외 증시에서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오늘 종가가 바닥일 것"이라며 60일 이동평균선(1677)을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이틀 미국 증시의 하락은 그리스가 국채 만기를 막을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이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며 긍정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좋은 결과로 기존 악재들이 묻혀졌는데 실적 시즌이 일단락 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주말 동안 재정 지원 방안이 해결되면 단기적으로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디폴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남유럽 재정 위기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