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유럽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수하락'에 배팅하는 풋(PUT)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 떨어진 1683.43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부터 지수가 급락하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풋ELW는 잇따라 급등세다.

대우증권에서 발행한 대우0093코스피200 풋ELW는 전날보다 600%(30원) 치솟았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거래량은 약 4010주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많이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상품의 잔존일수는 앞으로 8일 남았다.

신한0124코스피200 풋, 씨티0124코스피200 풋, 대우0096코스피200 풋, 한국0087코스피200 풋, 신한0004코스피200 풋 등 풋ELW 약 10개 상품이 전거래일 대비 2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오히려 '지수상승'을 기대하는 콜ELW 상품이 급등세다.

LG디스플레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0162LG디스 콜ELW는 전날보다 1700%(255원) 급등한 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만4800여주이다. 이 상품의 잔존일수는 51일이다.

또 대신0506케이티지 콜ELW도 143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 상품의 잔존일수는 149일로, 오는 10월 7일이 지급일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