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웅진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에 이어 성수기인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천350원을 유지했다. 신은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천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에서 70억원 흑자로 전환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화이버 부문 이익개선을 위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을 높여 왔는데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 감소했지만 올해 급등한 EG가격과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화이버 부문에서의 현금창출이 타부문의 성장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흑자달성은 물론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연간 수준인 3.6%를 상회하는 3.9%를 기록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매출이 6.2%, 영업이익이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필터부문 1분기 매출액이 9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15.7%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RO필터의 미국 현지 생산을 앞두고 있고 중동시장에서 납품 계약을 늘리면서 reference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웅진코웨이에 납품되는 정수기용 RO필터는 안정적으로 신규.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