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시장 車판매 'TOP 10'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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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판매 상위 10개 차종 중 4개 차지
YF쏘나타 1위 고수…'경차 선호' 두드러져
지난 4월 한 달 동안 '후끈' 달아오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어떤 차들이 인기를 모았을까.
3일 발표된 국내 5대 완성차업체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신형 쏘나타'가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기아자동차 모닝,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경차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전체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쏘나타'는 4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모두 1만1138대가 팔려나갔다. 지난달의 1만4575대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은 기아차의 경차 '모닝', 지난달(9472대)보다 785대 늘어난 1만257대가 팔려나갔다. 상품성과 연비를 개선한 신형 '모닝 에코플러스' 등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오는 8월 신형 모델(개발명 MD)로 교체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모델을 포함해 모두 8820대가 팔렸다. 지난 3월부터 늘어난 할인혜택에 힘입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준중형차 시장 1위를 고수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견인한 '쌍두마차', 중형세단 '뉴SM5'와 준중형차 '뉴SM3'를 각각 4, 5위에 올렸다. 뉴SM5는 6196대, 뉴SM3는 5599대가 팔려나갔다. 구형 모델도 함께 판매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GM대우는 판매량 상위 10개 차종 중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6위에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4283대)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506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차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GM대우는 최근 이 차의 연식변경 모델에 경차 최초로 측면(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위는 4779대가 팔린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ix', 기아차의 쌍둥이차 '스포티지R'이라는 막강한 적수를 만나며 판매량이 전월(4906대)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8~10위는 기아차가 '싹쓸이'하는 맹위를 떨쳤다. 지난 3월 출시한 신차 스포티지R이 4626대 팔리며 8위를 차지했고, 준대형세단 'K7(9위·3856대)'은 현대차 '그랜저(3221대)'의 판매량을 제쳤다. 10위는 총 3522대가 팔린 '쏘렌토R'이 차지했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액티언 스포츠'가 1117대에 그치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YF쏘나타 1위 고수…'경차 선호' 두드러져
지난 4월 한 달 동안 '후끈' 달아오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어떤 차들이 인기를 모았을까.
3일 발표된 국내 5대 완성차업체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신형 쏘나타'가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기아자동차 모닝,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경차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전체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쏘나타'는 4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모두 1만1138대가 팔려나갔다. 지난달의 1만4575대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은 기아차의 경차 '모닝', 지난달(9472대)보다 785대 늘어난 1만257대가 팔려나갔다. 상품성과 연비를 개선한 신형 '모닝 에코플러스' 등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오는 8월 신형 모델(개발명 MD)로 교체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모델을 포함해 모두 8820대가 팔렸다. 지난 3월부터 늘어난 할인혜택에 힘입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준중형차 시장 1위를 고수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견인한 '쌍두마차', 중형세단 '뉴SM5'와 준중형차 '뉴SM3'를 각각 4, 5위에 올렸다. 뉴SM5는 6196대, 뉴SM3는 5599대가 팔려나갔다. 구형 모델도 함께 판매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GM대우는 판매량 상위 10개 차종 중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6위에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4283대)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506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차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GM대우는 최근 이 차의 연식변경 모델에 경차 최초로 측면(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위는 4779대가 팔린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ix', 기아차의 쌍둥이차 '스포티지R'이라는 막강한 적수를 만나며 판매량이 전월(4906대)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8~10위는 기아차가 '싹쓸이'하는 맹위를 떨쳤다. 지난 3월 출시한 신차 스포티지R이 4626대 팔리며 8위를 차지했고, 준대형세단 'K7(9위·3856대)'은 현대차 '그랜저(3221대)'의 판매량을 제쳤다. 10위는 총 3522대가 팔린 '쏘렌토R'이 차지했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액티언 스포츠'가 1117대에 그치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