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현재 국가별로 상이한 데이터 로밍 요율을 하나로 단일화하는 요금체계를 5월부터 시행합니다. SK텔레콤은 패킷(1패킷=0.512KB)당 평균 6.5원, 최대 12.5원이었던 데이터로밍 요율을 전 세계 어디서나 패킷당 4.55원의 단일 요율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패킷당 4.55원은 국내에서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폰 고객이 종량제로 텍스트 형태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요금과 동일합니다.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해당 국가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게 되고, 현지 이통사가 정한 망 이용대가를 근간으로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 동안 국가별로 데이터 통화료가 달랐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해외 데이터로밍요금 전 세계 단일화'를 통해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쓰는 고객들의 로밍요금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데이터로밍요금이 예전보다 평균 30% 정도 낮아져 로밍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인 요금으로 해외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