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처럼 국토의 변화상을 디지털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토의 모습이 담겨 있는 공간영상자료를 이달부터 '국토공간영상정보시스템(http://air.ngii.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영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18만1716매)과 위성영상(3005매)뿐 아니라 지형의 높이 값을 3차원 좌표로 표현한 수치표고자료(2만878도엽)，지도와 같이 모든 지형 · 지물을 공중에서 내려다 봤을 때 모습으로 변환한 정사영상(5317도엽) 등이다.

지리정보원은 또 공간영상정보시스템에 검색엔진을 도입해 주소,명칭,지번 등의 통합검색이 가능하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지리정보원은 그동안 지도제작과 역사적 자료로만 활용해 오던 항공사진을 산업 분야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매년 고해상도의 디지털 항공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