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 매장에 가족과 직장인 골프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굳이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을 찾지 않아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골프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골프 업체들은 다양한 상금과 상품을 내건 이벤트 대회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골프존은 남자 골퍼를 대상으로 한 '5월 대신증권 빌리브배 GLT(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 예선전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골프존 회원에 가입한 뒤 골프존 매장에서 라헨느 리조트 코스를 선택해서 라운드를 하면 된다.

또 여자 골퍼를 위한 'LGLT(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는 25일까지 소피아그린 코스에서 예선 및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결선은 오는 29~30일 열린다.

대회 관련 사항은 골프존 홈페이지(www.golfzon.com) '대회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토너먼트의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200만원과 상품이 주어지고 매너상 최연소상 홀인원상 등 다양한 이벤트 상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지난해 연 6만명이 참가한 시뮬레이션골프 대회가 올해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빠와 아들,삼촌 등 가족끼리 매장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도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훼밀리골프도 이르면 5월부터 '2010 훼밀리골프 챔피언십'을 열고 연말께 왕중왕전을 실시한다. 4주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8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자웅을 겨루는 경기다.

알바트로스는 '가자! 말레이시아 결승전으로'라는 모토를 내건 'SK브로드밴드배 알바트로스 시뮬레이션 해외골프대회'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 온라인 상에서 디아너스CC(경주)에서 본선을 열어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각각 40명을 뽑았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버자야힐스골프장에서 3박5일간(5월 6~10일) 무료 해외 골프 및 결승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골프마스터스 등 여러 업체들이 시뮬레이션골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