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한달만에 520선을 넘어섰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51포인트(0.87%) 상승한 523.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520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6일 524.66을 기록한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개장초 525선을 상회한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더 확대되지는 못했지만 장중내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과 1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24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류, 방송통신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가 2%대의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인터넷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웅, 포스코 ICT,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다음, SK컴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최초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국내에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이노셀과 엔케이바이오, 중외신약이 급등했다. 테마별로는 중국 원전 수출 기대감에 성진지오텍, 하이록코리아, 보성파워텍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프롬써어티, 성우전자, 에버테크노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